중국 딥시크 AI 선보였으나, 한계는?
1. 서론
AI 기술은 이제 단순한 혁신을 넘어 세계 강대국 간 기술 패권의 중심에 있습니다. 중국이 AI 모델 딥시크(Dipsik)를 선보였습니다. 딥시크는 효율성과 성능 면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하지만 딥시크의 등장에는 기술 혁신이라는 긍정적인 면뿐만 아니라 통제 도구로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도 함께 제기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딥시크의 가능성과 한계, 그리고 부정적인 측면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2. 본론
① 딥시크 AI의 기술적 성과
딥시크는 미국의 오픈AI나 메타(Meta)와 성능 면에서 견줄만한 모델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특히:
- 저비용, 고효율: 개발 인력은 1/10, 비용은 1/100 수준으로 최소한의 자원으로 높은 성능을 발휘합니다.
- 오픈소스 활용: 기존의 데이터를 최대한 활용하며 매개변수를 최소화해 효율성을 높였습니다.
- 20개 언어 지원: 다국어 능력으로 글로벌 활용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뛰어난 기술력 이면에는 의심스러운 부분도 존재합니다.
② 정치적으로 민감한 질문에 대한 회피
중국 정부의 AI 육성 정책 아래 개발된 딥시크는 일부 질문에 대해 답변을 제한하거나 회피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 예를 들어, 고구려와 발해의 역사를 묻는 한국어 질문에는 "한국 역사의 중요한 부분" 이라며 비교적 중립적인 답변을 했지만,
- 중국 정치 체제, 시진핑 주석, 인권 문제 등에 관한 중국어 질문에는 중국어로 "답할 수 없다"는 회피성 답변을 내놓았습니다.
** 이런 사례는 딥시크가 기술적 독립성을 확보하지 못하고, 중국 정부의 정책과 기조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설계되었을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③ 정부의 통제 도구로 악용될 가능성
딥시크는 방대한 데이터 수집을 통해 높은 성능을 발휘하지만, 동시에 중국 정부에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정보를 제공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 민감한 정치적 질문에 대한 답변 회피는 사용자에게 제공되는 정보가 왜곡되거나 제한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 이는 정보 통제와 여론 조작의 가능성을 키우며, AI 기술이 소비자를 위한 혁신이 아닌 정부의 통제 도구로 전락할 우려를 낳습니다.
④ 개인정보 유출 문제
또한, 딥시크는 방대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처리하면서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사용자의 질문 패턴, 검색 기록 등 민감한 정보를 축적하여 추적 가능한 데이터로 활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미 지난 11월 중국산 IP카메라가 해킹되어 영상이 유포되었던 전력이 있었던 만큼 민감한 정보의 유출을 통제하기 위한 보완 수단이 필요합니다.
3. 결론
딥시크의 등장은 AI 생태계를 활성화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지만, 기술의 독립성과 윤리적 한계라는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숙제로 남아 있습니다.
특히, 정부 정책과 기조에 맞춘 정보 제공은 소비자 입장에서 매우 중요한 문제로, AI 기술의 발전이 가져올 부작용에 대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기술 혁신이 단순히 경제적 이익을 넘어 정치적, 윤리적 책임을 수반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